지난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82%
올해 68%까지 떨어져

“삼성전자가 압도적이었는데”...中 업체들의 무서운 공세
폴더블 스마트폰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가 현재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브랜드가 점차 점유율을 늘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82%였다. 올해는 68%(1250만대)가 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현재 중국 브랜드가 대부분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만일 이들이 글로벌로 눈을 돌릴 경우 폴더블 시장의 성장 곡선을 끌어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프렌드포스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43% 증가한 183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다시 38% 늘어난 2520만대, 2027년에는 7000만 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트랜드포스는 내다봤다.

이 추세라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6%에서 2027년 5%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그 이유로 패널과 힌지 등의 부품 가격의 하락, 중국 제조사의 확장 전략을 꼽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