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제약·바이오 R&D 부문의 구매·재고의 통합 관리와 효율적인 화학 물질 안전 관리 시스템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몇몇 기업들이 관련 플랫폼을 자체 구축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수억원에 이르는 구축·운용 비용이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장태수 서브원 R&D솔루션영업팀 팀장은 “서브원은 80여 제약사 고객과 연구실을 보유한 220여 개 기업 고객에게 R&D 솔루션을 제공하며 쌓아 온 데이터와 역량을 기반으로 LSP(Lab Safefy Partner)를 2년여간 기획·개발해 왔다”면서 “LSP 도입으로 수억원에 이르는 기업별 개별 구축 비용 부담을 낮추고 효과적인 실험실 안전 및 구매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P는 서브원의 총 30만 개의 보유 화학 물질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구축한 화학 물질 관리 시스템(CMS : Chemical Management System)이다. 화관법·화평법에 부합한 기준으로 유해성 정보를 제공하고 사전 식별을 통해 위험 요소는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가장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된 약 70만 종에 달하는 물성 정보와 물질 안전 보건 자료(MSDS), 시약 정보 요약서, 규제 정보 등 화학 물질 관련 정보 조회부터 발주 시 유해 물질 식별 등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화학 물질별 재고, 연구실의 시약 사용량 추이, 폐기 대상 시약 등 시약 보유 관리 현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재구매 판단에 도움이 된다. 또한 회사 통합 구매 이력 관리로 실험실 안전 관리 기능은 물론 각종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서브원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LSP 통합 관리를 통해 평균 74%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산업재 전문 유통몰인 서브원스토어에는 R&D 전문 유통몰인 ‘G-랩(lab)’을 운영 중이다. 제약·바이오·화학업계를 비롯한 모든 R&D 연구에 필요로 하는 시약·소모품·분석 장비 등 350만 개의 상품과 상세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임상 시험에 필요한 생물체도 갖추고 있다. 정리=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 자료=서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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