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광고 새로운 캐시카우로 고성장 청신호”
글로벌 온라인 광고 불경기에도 호실적…CTV사업확장 가속
23년 반기만에 직전 3개년 거래액 합계 넘겼다

애드테크 전문 기업 ㈜모티브인텔리전스(대표 양준모)의 CTV광고 서비스가 광고업계 불황 속에서도 3년 연속 거래액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온라인 광고지면을 최적화된 조건에서 자동으로 구매하고 판매하는 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을 기반으로 TV까지 확장시키며 CTV광고 서비스 상품인 '크로스타겟TV(CrossTargetTV)'를 개발·운영중이다.

CTV란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TV 또는 TV 스틱, 게임 콘솔, IPTV 셋톱박스 등 여러 스마트 기기에 연결된 TV를 말한다.

온라인 광고시장 포화상태와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비용이 높은 TV광고 대신,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CTV 광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글로벌 온라인 광고 업계 내 CTV 광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2022년 기준 온라인 동영상 광고 노출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티브인텔리전스 CTV부문 거래액 성장율 그래프
모티브인텔리전스 CTV부문 거래액 성장율 그래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서비스인만큼 국내 시장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모티브인텔리전스의 CTV부문 거래액을 살펴보면 사업 시작 1년 만인 2022년, 직전 년도인 2021년 총거래액 대비 약 115.1%로 비약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거래액의 경우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304.5%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이미 직전 3개년(2020년~2022년) 총합계 거래액을 돌파하며 올해 압도적인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신한투자증권이 발간한 비상장/벤처 기업 리포트 ‘유니콘을 찾아서’에 따르면 23년에는 20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는 점을 고려해도 광고 시장의 급격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올해 온라인 광고 산업의 부진이 불가피한 가운데 모티브인텔리전스 CTV 사업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게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실제 2022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2023년 동기 CTV광고 거래액은 약 4520%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모티브인텔리전스 양준모 대표는 “현재 전반적으로 광고시장의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CTV 사업 부문은 단기간 내 BEP에 도달하고, 중장기적으로 전사 수익을 견인할 새로운 시장개척의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애드테크 전문 기업 모티브인텔리전스는 모바일을 넘어 TV까지 다양한 미디어의 통합 광고 수익화가 가능한 모바일&CTV 통합광고 플랫폼 ‘엑셀비드’를 비롯해 데이터,커버리지,최적화를 최고 수준으로 갖춘 행동 데이터 기반 디지털 광고 플랫폼 ‘크로스타겟’, SKP와 롯데의 DMP(Data Management Platform)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를 활용, 5대 BIG 매체에서 할 수 없었던 정밀 타겟팅 광고가 가능한 ‘크로스타겟 플러스’ 등 다양한 광고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종합광고대행사 매드코퍼레이션을 인수해 전반적인 광고·마케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