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구독자만 30억명…’ 50여개국 인플루언서 3천팀 서울 온다
이달 말 세계 50여 개국 약 3000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찾는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023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콘은 각국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의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팔로워들에게 알리는 세계 첫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서울콘에 참석하는 인플루언서 약 3000팀은 K-팝, 뷰티, 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이다.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구독자를 합치면 30억 명에 달한다.

틱톡 문화를 선도한 온오빠(틱톡 구독자 2120만 명), 필리핀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크리스텔 풀가(총합 1887만 명), 우주베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리나대장(카리모바 엘리나, 총합 1700만 명),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DJ DJ소다(페이스북 팔로어 1048만 명), 등이 서울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행사는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 2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핵심 부분은 31일 밤에 열리는 ‘서울콘×월드케이팝페스티벌X카운트다운’이다. 인플루언서및 전 세계 팔로워가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고, 1월 1일 0시부터는 EDM 공연이 이어진다. 카운트 다운의 시청자는 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BA는 서울콘을 세계 최대 1인 미디어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서울 소재 기업과 연결해 주는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해 장기 교류 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서울콘을 통해 서울이 1인 미디어 트렌드와 비즈니스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매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