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에서는 고유의 포르쉐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특징적인 조향감에 중점을 두고 마칸 일렉트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칸 4와 마칸 터보는 모두 사륜구동으로, 동력장치를 통해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새로 탑재된 ‘전자제어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는 기존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약 다섯 배 빠르게 작동하며 슬립이 일어나더라도 100분의 1초 이내에 반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칸 최초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탑재해 최대 조향각이 5˚에 불과하다.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총 100kWh 용량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이중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포르쉐가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해 새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의 핵심 요소로,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kW다. 복합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마칸 4가 613km, 마칸 터보는 591km다.
한편, 마칸 일렉트릭의 독일 현지 가격은 84,100유로(약 1억2179만 원), 마칸 터보의 가격은 114,600유로(약 1억6596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올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출시 모델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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