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254만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655억원으로 1인당 평균 42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024만원)보다 약 2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539명의 총급여는 20조29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8800만원이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20만5400명의 평균 소득은 3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근로소득이 높을수록 소득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편중이 더 심화되고 있다. 2022년 상위 0.1% 구간 소득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2018년(2.1%)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상위 1% 구간 소득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3%에서 7.9%로 확대됐다.
진선미 의원은 "근로소득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부의 집중도 문제는 여전하다"라며 "사회 이동성을 높이는 개선책의 바탕을 근로소득 향상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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