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에 앞서 지속가능성 리스크 검토해야"

ERM CI. 사진=ERM
ERM CI. 사진=ERM
글로벌 환경 및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기업 ERM 코리아는 27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명동에서 'ESG 실사 대응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투자와 기업 포트폴리오 경영에 있어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음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서 강내윤 ERM 코리아 M&A 서비스 파트너는 실사를 통한 환경보건안전(EHS), ESG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수 및 합병 과정에서 EHS/ESG와 관련된 위험과 기회가 거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투자전략 수립, 거래 협상 및 인수합병 후 통합 프로세스 마련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상원 ERM 코리아 M&A 서비스 이사는 사업장 환경오염 대응과 관련한 업계 동향과 함께 오염 복원 사례를 소개하여, 인수합병 과정에서 사업장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 전략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신언빈 ERM 코리아 기업 지속가능성 및 기후변화 서비스 총괄 파트너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ESG 가치 창출과 성과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인수 및 합병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ESG 관련 리스크를 확인하고 개선해 가치 창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투자 의사 결정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관련 위험을 관리하는 동시에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RM은 1971년 영국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보건, 안전 및 지속가능경영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한국 사무소는 1999년 설립되어 70여 명의 컨설턴트들이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건, 안전 현안를 다루고 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