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도 하자 투성"…5년간 하자 많은 건설사는?
‘GS건설’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대송’이 가장 많은 아파트 하자 판정을 받았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월~2024년 2월 사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접수된 GS건설의 하자는 3284건이다. 하심위는 이중 절반가량인 50.1%를 하자로 판정했다. 124건은 현재 심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 2위는 계룡건설산업으로 533건이다. 이어 대방건설(513건) SM상선(413건), 대명종합건설(368건)이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360건), DL이앤씨(326건), 동연종합건설 (251건), 대송 (249건), 롯데건설 (211건)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2023년 9월~2024년 2월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대송이다. 동기간 257건 하자 심사가 접수됐는데 이 중 95.7%인 246건이 하자로 판정받았다. 이어 현대에지니어링 109건 GV종합건설 85건, 태영건설 76건 순으로 건수가 많았다.

또 플러스건설(76건), 시인건설(72건), 대우건설(52건), 신호건설(50건), 우미건설(45건), 서한(39건) 등이 10위권이다.

이외에도 이외에도 △제일건설(38건) △GS건설(34건) △대우산업개발(29건) △부원건설(25건) △한양(23건) △코오롱글로벌(21건) △대광건영(20건) △호반건설(20건) △포스코이앤씨(19건) △롯데건설(19건) 등에서 하자가 판정됐다.

국토부 하심위는 지난 5년동안 1만1803건에 대한 하자를 심사했다. 그 가운데 절반가량인 6483건이 하자로 판정됐다. 기능 불량(10.1%), 균열(9.1%), 들뜸 및 탈락(9.1%), 결로(7.5%), 누수(6.1%), 오염 및 변색(6.0%) 등이다. ‘그 외 기타 하자’(43.1%)에는 침하, 소음, 악취 등이 포함된다.

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