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금융지주 등 총 10개사로서 자회사 등 소속 회사 수는 329개사에 달한다.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 3530조원 대비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융투자가 10.3%, 보험 6.8%, 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이 속한 여전사가 6.7%를 기록했다.
2023년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 21조 5246억원 가운데 권역별 이익을 따져보면 은행이 6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 13.5%, 금융투자 11.2%, 여전사 등이 11.0%를 차지했다.
이익 증감은 은행 7863억원(+5.4%), 보험이 1조 146억원(+43.6%)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 1조 6986억원(△37.9%), 여전사등은 8,902억원(△24.6%)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금융지주회사의 대출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되고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그룹의 잠재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분석 및 대응하는 한편 자회사 등의 해외투자, 부동산PF 공동투자 등과 관련한 리스크관리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주의 통할 기능 강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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