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해운사 '한화쉬핑'을 설립한다.

한화오션은 지난 12일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한화 쉬핑'(Hanwha Shipping LLC)이라는 이름의 해운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설립 주체는 한화오션의 미국 종속회사다.

한화오션은 사업내용 및 기대효과로 "당사가 개발 중인 친환경·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선박 운용을 통해 실용성과 안정성을 검증 및 확보하고, 고객들과 적극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해운사 설립과 관련한 별도 입장문에서 “선주 입장에서 선박은 한 번 발주하면 20년 이상을 사용해야 하므로 실제 해운업에서 새 기술을 적용·운영하는 선도자는 찾기 어렵다”며 “자체 해운사를 통해 선박을 발주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증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