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에서 프라푸치노, 리프레셔, 콜드브루와 같은 차가운 음료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 음료들을 담는 일회용 컵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처리가 문제로 떠올랐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미국 내 매장에서 차가운 음료 매출 비중은 2013년 37%에서 75%로까지 뛰어올랐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을 최대 20% 줄인 일회용 컵을 사용해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일회용 컵은 이번 달부터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제품혁신 담당 부사장 어밀리아 랜더스는 “새 일회용 컵을 개발하는 데 4년이 걸렸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디자인도 개편했으며 새 일회용 컵 바닥 근처에 컵 크기를 점자로 표시해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등이 컵의 크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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