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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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 1억 잔 돌파를 기념해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오후 2시 이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디카페인 음료나 1/2 디카페인 음료를 주문할 시 동일 크기의 음료를 한 잔 더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플랫 화이트’,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총 5종이다.

비회원도 별도의 조건 없이 포스에서 주문하면 이벤트가 적용된다.

디카페인 커피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늦은 시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은 지난 2018년 600만 잔에서 지난해 3.5배인 2,110만 잔으로 늘었다.

또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지난해 6,521t(톤)으로 5년 전(1,725t)의 3.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시간대별 아메리카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오후 2시 이후에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이 51%로 일반 아메리카노(35%)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6.6%)에서 지난해 8.9%로 2.3%포인트 높아졌다. 11명 중 1명은 디카페인을 마실 정도로 디카페인이 대중화한 것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