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바다식목일
블루카본 해초·잘피와 사진 찍자

사진 제공=땡스카본
사진 제공=땡스카본
LG화학과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글로벌 메타버스 제페토 월드맵 '블루 포레스트'(BLUE FOREST)에서 '나만의 바다숲'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해양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다양한 바다 생물들에 대한 정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LG화학 메타버스 블루 포레스트 ‘나만의 바다숲’에 들어가 해초류의 하나인 잘피 혹은 산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지정 해시태그(#0510_바다의 날, #나만의 바다숲)와 함께 제페토 공식 캐릭터 바다(BADA) 계정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블루 포레스트 한정 아이템을 증정한다.

글로벌 메타버스 월드맵 ‘블루 포레스트’는 땡스카본과 LG화학이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바다숲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6월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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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포레스트'는 가상에서 나의 행동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는 컨셉으로, 이용자들은 전 세계 언제 어디서나 메타버스 접속만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바다 숲을 만들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잘피, 산호 등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과 즐겁게 놀이하면서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저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LG화학의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담당하는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블루 포레스트는 지난해 오픈 후, 10개월도 안 되어 일본,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누적 방문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서며 해양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잘피 등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더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높아, 바다로 삼면이 둘러싸인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땡스카본,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에 잘피 5만주 이식에 이어, 올해에도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잘피 군락지가 목표대로 확장된다면,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 10ha 규모의 잘피 군락지는 퇴적층까지 포함하면 최대 5000t의 탄소흡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자동차 2800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