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 CCL 납품으로 재조명되는 두산
대신증권 목표 주가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32% 상향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두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서버향 동박적층판(CCL) 납품을 본격화하는 데 이를 고려한 것이다.
양지환 대신증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두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의 AI 서버향 CCL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의 B100 제품에 단독으로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분기부터 반도체용 CCL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자BG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회복됐는데 N사향 제품 납품이 본격화되면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두산이 2025년까지 생산시설 증설 없이 N사향 CCL 물량 대응이 가능하다고도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 전자BG 사업 부문의 가치를 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최대 SMR 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건설 프로젝트에 원자로, 증기발생기 튜브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뉴스케일파워는 3.5세대 SMR VOGYR모델을 개발했고 두산과 삼성물산이 지분 참여한 바 있다”며 “SMR시장이 개화하면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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