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월세는 평균 73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187만원이었다.
평균 월세를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서울 평균의 141%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와 함께 영등포구(122%), 용산구(118%), 동대문구·중랑구(113%), 양천구(104%), 강서구(102%), 서초구(101%) 등 총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월세가 높았다.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로, 서울 평균의 132% 수준이었다.
이어 중구(116%), 강남구(114%), 용산구·광진구(113%), 영등포구·동작구(107%), 성동구(106%), 송파구(104%) 등의 순으로 전세 보증금이 비쌌다.
한편, 다방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화한 '다방여지도'를 매달 마지막 주 발표할 예정이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전월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지역 실수요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다방여지도'를 공개하게 됐다"라며 "자치구별 전월세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보다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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