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한국 자회사 설립에 대한 결의안을 발표했다. ‘음식점 기획 및 운영’으로 사업 내용을 밝힌 만큼 서울에 매장을 열고 프랜차이즈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토리키조쿠는 주류를 포함해 꼬치 메뉴와 안주를 균일가 370엔(약 3200원)에 판매하는 이자카야로 한국의 ‘투다리’와 유사하다. 올해 5월 초 가격 인상 전까지는 360엔(약 3100원)에 판매했다. 2023년 기준 도쿄에만 191지점, 오사카에는 146지점이 있어서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가성비 좋은’ 이자카야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전 메뉴 균일가 3000원대 ‘가성비’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외식물가가 상승했고 술자리 문화가 축소된데다 이미 국내 활발한 상권에는 일본식 이자카야가 자리를 잡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10년에는 일본 외식기업이 운영하는 이자카야 ‘시로키야’가 강남역 근처에 문을 열었지만 폐업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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