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6명 이상 "향후 친환경차 살 것"···'전기차 안전'엔 16% 미비
성인 10명 중 6명 이상은 향후 차를 바꿀 때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를 살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675명) 가운데 가장 많은 39.7%는 앞으로 구매할 자동차로 하이브리차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휘발유차 26.7%, 전기차 24.1%, 경유차 5.9%, 액화석유가스(LPG)차 3.1% 순이었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이른바 친환경차를 다음 구매 차량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이 63.8%에 달한 셈이다.

하이브리드차 구매 의향을 밝힌 이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7.3%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1.3%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8.6%에 불과했다.

또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62.1%는 '전기차가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안전하다', '주차·충전이 용이할 것'이라는 인식은 각각 15.9%, 17.4%에 그쳤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