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좋아하다 살찔라" 포화지방 높은 시카고피자, 이랜드 피자는 대장균 검출
시중에서 냉동식품으로 판매 중인 시카고피자가 일반 피자보다 치즈 함량은 많지만 포화지방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트가 출시한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가 치즈량이 214g으로 가장 많았지만 포화지방 함량도 9.6g으로 가장 높았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보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토핑 등 내용물 구성과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냉동피자 시장규모는 2019년 900억 원에서 2022년 1590억 원으로 76.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즉석 냉동식품 시장이 커진데 따른 낙수효과로 관측된다.

이번 소보원 조사 결과 제품에 따라 치즈, 채소, 육류 토핑 함량에 차이가 있었고 대부분의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전성 시험 결과 보존료와 이물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대장균이 검출된 1개 제품도 있었다.

유일하게 대장균 기준 부적합 판단을 받은 해당 제품은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로 이랜드팜앤푸드에서 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별 가격은 피자 150g 기준 최대 2.6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0g 냉동피자 가격은 1616원에서 4223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였으며 CJ제일제당의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와 신세계푸드의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가 각각 4223원, 4214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