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선도하는 경영·투자 부문 리더 10인 선정
한·중·일 글로벌 시장서 ESG 경쟁...미래 승자는
<한경ESG> 창간 3주년 맞아 '리더' 섹션 신설 등 콘텐츠 강화

한경ESG 7월호 표지.
한경ESG 7월호 표지.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7월호(사진)가 지난 5일 발간됐다. 7월호는 <한경ESG> 창간 3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내용을 담았다. '대한민국 베스트 ESG 리더'와 '한·중·일 ESG 경쟁'이라는 두 개의 주제를 각각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또한 리더 섹션이 신설되고, 투자와 글로벌 뉴스도 다채로워졌다.

첫 커버 스토리는 '대한민국 ESG 리더 10인'이다. 국내 ESG 분야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대한민국 최고의 ESG 리더를 뽑았다. 경영 부문 리더로는 최태원 SK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권봉석 LG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선정됐다. 투자 부문에서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공동 선정),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ESG 경영을 안착하는 데에서 나아가 리더십을 발휘해 녹색 사업과 금융을 확대하고 ESG 경영 가치를 널리 전파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영 성과, 리더십, 혁신, 임팩트, 윤리 5개 평가 항목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획득한 인물이 대거 ESG 리더에 올랐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은 ESG 경영을 기업 운영 전반에 이식해 혁신 부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커버 스토리는 '한·중·일 ESG 경쟁, 미래 승자는'이다. 글로벌 공급망 핵심인 세 국가의 ESG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고탄소 산업의 녹색 전환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은 ESG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밸류업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주력 산업의 탈탄소화와 함께 기업 지배구조 취약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에 세 국가의 ESG 정책, 투자, 공시, 우수 기업 등을 살펴봤다.

이달 이슈로는 인수합병 시장 최대 리스크로 부상한 ESG,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 온실가스를 일반 시민과 함께 줄이는 조각탄소감축, ESG 금융 상품과 관련한 공시 팁 등을 다뤘다.

스페셜 리포트로는 기후 전환 투자자가 챙겨봐야 할 세 가지 핵심 포인트, EU 탄소국경조정제도를 기업 경쟁력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봤다. 케이스 스터디는 국내 최초로 일본에 지속가능항공유를 수출한 HD현대오일뱅크다. 최강 ESG팀으로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해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두나무 ESG팀을 만났다.

글로벌 뉴스로는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목표를 위협하는 AI, 탄소중립의 열쇠 히트펌프를 둘러싼 5가지 과제,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환 투자를 확대하는 자본시장, 우파 정치인 약진으로 거세지는 유럽의 녹색 반발, EU 규제에 대응해 중고 의류 판매 시작한 유니클로, 밸류업 우수 기업 15곳 선정한 일본, 온실가스 직접공기포집(DAC) 기술 투자한 아마존 등 소식을 전한다.

투자 뉴스로는 환경 투자에 이어 주목받는 거버넌스(주주가치 제고) 투자, 수소 산업 관심도 증가로 중장기 성장성 주목받는 두산퓨얼셀, 가뭄을 유발하는 라니냐에 대응한 ETF 투자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이번 호부터는 김준섭 KB증권 ESG리서치팀장이 ESG 투자 읽어주는 남자 코너를 맡아 ESG ETF 이면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창간 3주년을 맞아 리더 섹션도 신설했다. 글로벌 CEO 인터뷰, 여성 리더 등 코너를 신설해 다방면 ESG 전문가의 관점과 시각을 담았다. 이달 인물은 프레데릭 트리넬 에코바디스 공동 창업자와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 조정래 NH농협금융 부사장이다. 기존 스페셜 섹션에 있던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은 리더 섹션으로 옮겼다. 또 기업 임원을 위한 ESG 경영 팁을 전달하는 C레벨 노트도 리더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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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