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선보여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1만대 넘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의 외관.  사진=연합뉴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의 외관. 사진=연합뉴스
르노코리아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기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계약·본계약 합산(중복계약 제외) 대수는 이날 오전 1만대를 넘었다. 지난달 27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만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8일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알리며 본계약으로 전환했다.

르노코리아는 사전 계약과 본계약 대수가 각각 몇 대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그랑 콜레오스 전체 계약자의 절반 이상은 40∼5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D 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가솔린 터보 이륜구동(2WD),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시작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대이며,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 모델은 400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됐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신차 출시에 앞서 때아닌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다. 자사 유뷰브에 올린 신차 홍보 영상의 일부 장면이 문제였다. 영상에 출연한 여성 직원 A씨가 신차 기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엄지와 검지를 모아 집게 모양으로 구부리는 손동작을 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남혐’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차 판매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의 판매 돌풍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모습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