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과 AI 데이터 센터, 차세대 데이터 시대의 주역으로 눈길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방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과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AI 데이터 센터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첨단 메모리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가 오늘날 AI 데이터 센터 기술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IT 관련 기업들이 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HBM은 기존의 DDR 메모리에 비해 우수한 고대역폭과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DRAM 다이를 수직으로 쌓고 TSV(Through-Silicon Via) 기술을 사용하여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데, 이에 HBM은 극히 높은 수준의 데이터 처리량을 제공해 AI와 같은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특히 HBM은 낮은 전력 소모가 장점으로 데이터 센터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더욱 친환경적인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데, 이러한 에너지 효율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중시하는 각국 정부와 기업에게 중요한 결정 요소로 부각되어, HBM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글로벌 IT 업계의 노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AI 데이터 센터는 대규모 신경망 모델의 훈련과 추론에 필요한 압도적인 연산 능력과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해야 한다. HBM은 이러한 연산 처리 능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히 이동시켜 컴퓨팅 성능을 극대화하며, 이는 각국의 IT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에 있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BM은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의 필수 구성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IT 관련 기업과 각국 정부들은 이러한 기술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HBM은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으로 AI 및 데이터 중심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