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밝혀낸 김 여사 의혹만 30여건에 달한다. 초대형 의혹 비리 종합백화점 수준"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 캠프 회의 테이블에 오른 '명태균 여론조사 보고서'를 보면,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9.1%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돼 있다고 한다. 실제 대선 결과인 0.73%포인트와는 엄청난 차이"라며 "여론조작 증거로 보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캠프와 명태균 씨는 지난 대선에서 희대의 사기극이라도 작당한 것인가.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여론조작과 공천개입, 최순실 뺨치는 국정감사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도 국민과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죄를 지은 자들을 처벌할 것"이라며 "끝장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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