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등 지음│이든하우스│2만원
이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인들의 관심은 조금 과장하자면 당사자인 미국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북·일·중·러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경제, 정치적으로 미국과 가장 밀접한 한국의 특수성, 경제는 어렵고 정치는 분열된 최근 국내 상황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트럼프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복잡한 심정이든 지금 모든 사람의 앞에는 단 하나의 현실이 존재한다. 움직일 수 없는 단 하나의 현실, 트럼프의 당선은 앞으로 4년, 어쩌면 그 이상으로 세계경제의 흐름과 전 세계 각종 분쟁의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라 할 수 있다. 그 단 하나의 현실, 트럼프 2.0 시대의 세계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전망하는 본격적인 지침서가 나왔다. 경제, 정책, 자산투자 분야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젊은 학자와 전문가가 모여 ‘끝장 토론’을 벌인 결과를 모아서 낸 책이다. 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
간다 마사노리 등 지음│김윤경 역│동양북스│1만8000원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것으로 무엇을 해냈는가.”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강점’을 발견했느냐, 발견하지 못했느냐 단지 그 차이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을 모르거나 쓸모없다고 여겨 간과할 뿐이라고. 지금 당신이 그 어떤 노력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자취 백과사전
자취남 지음│21세기북스│1만1000원
자취를 처음 시작하려고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집 구하기’라는 난관에 부딪친다. 게다가 요즘 많이 보이는 전세사기 등의 흉흉한 뉴스도 초보 자취러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덜컥 계약을 하고 났더니 집이나 계약서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하소연도 보게 된다. 정보를 찾아보려고 해도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정보만 쏟아지고 전세나 월세를 구하는 자취러에게 필요한 정보는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초보 자취러를 위한 부동산 전월세 안내서다. 커피의 디자인
윌리엄 리스텐파트 등 지음│씨아이알│2만6000원
이 책은 일상의 음료인 커피에 대해 과학·공학적으로 접근하면서 동시에 커피를 통해 공학을 배워 볼 수 있도록 집필되었으며 싱크대나 전기 시설, 간단한 로스팅 및 추출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수행 가능한 실험들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커피를 추출하기까지의 모든 과정 가운데 총 14회의 실험을 수행하면서 물질 수지, 화학반응 속도론, 물질전달, 에너지 보존, 유체역학, 콜로이드 그리고 경제성 공학 등을 배우게 된다. 단지 순박한 사람들
찰스 디킨스 지음│정소영 역│아를│1만7000원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들을 남긴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이 책은 소설가이기 이전에 뛰어난 산문가이자 비평가이기도 했던 찰스 디킨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산문과 연설문 15편을 엄선해 수록했다. 찰스 디킨스가 신문과 잡지에 연재한 비소설 산문, 지배층의 탁상공론과 부조리를 신랄하게 비판한 정치 비평문, 미국과 이탈리아를 다녀와서 쓴 여행기,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은 후 여러 모임에 초청받아 쓴 연설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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