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정재승, 송길영 등 전문가 강사로 참여
ESG와 AI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제시

사진=환경재단
사진=환경재단
환경재단은 2025년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동안 제15회 그린보트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선상 리더십 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재단은 2021년부터 ESG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인 ‘ESG 리더십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존 등 주제를 ESG 리더십 과정에서 심층적으로 다룬다. AI 리더십 과정은 AI 기술의 기초부터 비즈니스 적용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며, 실리콘밸리의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알아보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AI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그린보트 선상 리더십 과정은 ESG와 AI 리더십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ESG 또는 AI 리더십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하여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심화 학습할 수 있다. 그린보트 크루즈의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참가자 간 교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국내외 공·사기업 직원이 참여 가능하며, 11월 25일까지 과정별로 40명을 신청 받는다. 연수비는 330만원이다. 각 과정에는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최재천 생태학자,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손재권 더밀크 대표 등 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현장 체험학습도 병행하며, 대만과 일본의 기항지 세 곳에서 재생에너지와 자연 보존 사례를 체험할 예정이다.

올해로 15회차를 맞는 그린보트는 환경재단의 대표 자연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만2,681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그린보트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엄홍길 산악인, 은희경 소설가, 박상영 소설가, 장사익 음악인, 김병오 테너 등 30여 명의 명사들이 참여해 강연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그린보트는 2005년부터 시민과 전문가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함께 고민해 온 자리로, 이번 리더십 과정이 차세대 그린리더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환경과 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리더십을 고민하는 기업 관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