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 사장 승진…“성과주의 인사”
메리츠금융그룹은 김종민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사장은 1972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삼성증권 FICC상품팀을 거쳐 메리츠화재에 합류했다. 2014년부터는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대출 등 분야 투자를 총괄해왔다.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말부터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그룹 전반의 자금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7월부터 기업금융(IB)과 세일즈·트레이딩(S&T) 분야를 나눠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기업금융·관리 부문 대표를, 장원재 사장은 세일즈·트레이딩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장 사장은 서울대 수학과 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은 금융공학 전문가다. 삼성증권 출신인 장 사장은 메리츠화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를 거쳐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