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위해 상생협력기금 출연·자체 ‘상생펀드’ 운영도
㈜한샘(이하 한샘)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노력을 인정받아 가구제조업 최초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공정거래협약 제도 활성화 및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기업의 하도급법·공정거래법 등 법규의 자율적 준수와 상생협력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최우수·우수·양호 등급으로 나뉘어 발표된다.
한샘은 올해 임직원의 윤리준법 문화를 강화하고 확산하기 위한 윤리경영실 산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파트를 신설했다.
또 2016년 작성된 윤리헌장에 달라진 사회 및 직무 환경을 반영해 윤리적 책임과 준법 의무를 강화한 윤리헌장 개정안 ‘한샘인의 다짐’을 전사에 공표했다. 한샘인의 다짐에는 한샘과 임직원이 주요 이해관계자 사이에 지켜야 할 윤리적 가치와 목표가 담겼다.
한샘은 ‘준법윤리지수 평가 제도’도 도입해 2022년부터 매년 자체적으로 윤리경영 현황을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사에서 발생하는 법적·윤리적 사안들을 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조치한다. 올해 70여 개 항목에 걸쳐 전사 모든 조직의 준법윤리 현황을 평가한 결과 지속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었다.
4일에는 상생협력기금 출연에 대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상생협력기금은 산업안전, 저출생, 근로자의 복리후생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한샘은 자체적으로 협력사를 위한 약 23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운영 중이다. 상생펀드는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는 제도다. 협력사 기술보호를 위한 ‘기술자료 임치 수수료’ 지원, 협력사 정직원 채용지원제도, 직원가족 장학금, 치료비 지원제도 등 협력사 직원들의 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샘 한승훈 윤리경영실장은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과 공정거래 질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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