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한경 최혁 기자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한경 최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이날 장중 한때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798.59달러까지 올랐다고 이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0월에 세운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전장보다 1.4% 올랐다. 은 가격도 상승해 현물 가격이 온스당 31.58달러로 2.5% 올랐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한동안 트럼프의 친성장 의제와 연계된 위험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렸지만 최근 그가 관세를 강조하자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짐 위코프 킷코메탈 선임 시장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무역 및 외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커졌고, 금과 은 가격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로 기술적인 매입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