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어려움” 성균관대 학부 등록금 약 5% 인상
성균관대가 14년 만에 학부 등록금을 4.9%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대학은 2012년 한 차례 등록금을 인하했고 2013년부터 동결해왔다.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지난 20일 제5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학부 등록금을 4.9%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속적인 학부 등록금 동결과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학교측의 입장이다.
학생 측은 등록금 책정 안에 동의했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Ⅱ 유형(대학연계지원형) 지원이 제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전 계획을 재검토하고 성적장학금 규모를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대학은 재원 부족 탓에 국가장학금Ⅱ 유형 전액 보전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추후 학생처와 협의를 진행할 것을 학생 측에 제안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