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이 의원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약간 이해 안 갔던 게 윤석열 대통령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차례는 왜 지내는 건가”라며 “차례는 그쪽 방향으로 지내면 큰일 나는 건데 제사상 차려놓고 하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어제자로 출마 나이 안정권에 들어왔다”며 대선 출마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985년 3월31일생인 이 의원은 헌법상 대통령 출마 나이 제한에 따라 헌법재판소 판결이 1월31일 이후에 나와야 60일 뒤에 치러지는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
이 의원은 국힘 당협위원장 80명이 설날을 맞아 윤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하고 구치소 앞을 찾은 것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봤을 때 얻을 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이분들이 공직선거에 나갈 거면 도움 안 되는 행동이다. 언론에서 이런 부분을 실어주기 때문에 하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명단에 있는 분들을 보면 윤상현 의원을 빼놓고 원외 당협위원장 이런 분들은 평소에 윤석열 대통령이 관심도 안 가졌을 분들인 것 같다”며 “30대, 40대 이런 분(원외당협위원장)들은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설 연휴 귀성 인사 민심에 대해 “국힘이 이번에 서울역 갔다가 화들짝 놀란 것”이라며 “서울의 평균치가 경부선 타는 곳에서 느낀 민심이 얼마나 야박했나”라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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