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훈 준비위원장은 “서부지법 폭동은 결코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었다. 폭동 며칠 전부터 이미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법원 침투 경로와 방법이 논의됐다”며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진 폭동으로 내란 음모, 내란 선동죄로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커뮤니티 운영진의 경우 모의 및 선동하는 게시글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아 내란 모의를 묵인·방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일베 저장소와 국민의힘 갤러리에 대한 폐쇄 민원을 넣었다”며 “방통위는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사이트에 대한 폐쇄 조치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최근까지 이들 커뮤니티에 서부지법 집단 난동과 관련한 151개 게시물을 남긴 이용자들도 모두 고발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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