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법정 정년 60-65세 연장, 10명 중 8명 '찬성'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로 5년 늘리는 방안에 10명 중 8명꼴로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이같은 결과를 골자로 하는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3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시행했다.
그 결과 '정년을 65세로 올려야 한다'는 79%, '정년을 60세로 유지해야 한다'는 16%로 나타났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연령대, 정치적 성향을 비롯해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절대다수가 정년 상향을 바랐다"며 "이는 12년 전 법정 정년 상향 당시와 비슷하게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13년 4월 30일 법정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을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년 연장은 찬성 77%, 반대 18%였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