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계획을 통해 조성되는 택지지구나 도시 개발 사업의 경우, 인프라 개발이 초기에는 더디게 진행되어 초창기 분양 단지들은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개발이 진행되고 인프라가 완비된 후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선호하는 주거 지역으로 ‘도심이나 업무/상업시설 중심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7% 상승한 수치로, 생활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거지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는 ‘생활 편의 및 상업시설 접근성(4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교통 접근성(35%)’, ‘교육 환경(28%)’ 등이 포함됐다.
최근엔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로 분양을 앞둔 택지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마지막 분양 단지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수원시 권선구에서 약 7천여 가구 규모의 메가 브랜드 타운을 이룬 ‘수원아이파크시티’의 마지막 아파트 단지인 10단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단지는 2022년 10월 당시 전용 84㎡가 약 6억 후반~7억 초반선에 분양됐는데, 2024년 11월 입주 후 약 2개월 뒤인 올해 1월 7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6천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또한 2011년 입주한 수원아이파크시티 3단지(전용 84㎡)의 실거래가인 6억 3,000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신축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오는 4월에는 ‘용인 남사(아곡)지구’의 마지막 단지인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등 총 6,8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다. 남사(아곡)지구는 2018년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입주할 당시에는 일대에 생활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7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교육여건을 살펴보면, 공립처인성유치원과 남곡초, 한숲중, 처인초·중, 처인고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남사도서관이 가까이 있고, 단지 바로 앞 상업시설 내 다수의 학원들도 입점해 있어 자녀 교육 여건도 좋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남사(아곡)지구 일대는 농·어촌 특별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 4차선 처인성로와 올해 1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구리~용인~안성 구간이 개통하면서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여기에 국지도 84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경강선 연장(계획), 반도체선(계획), 45번 국도 8차선 확장(예정), 수도권 내륙선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계획), 반도체고속도로(계획)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할 광역 교통망이 형성될 예정으로 이로 인한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여기에 마트, 병원, 학원가 등 상업시설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내체육관과 실내 수영장이 있는 스포츠파크와 라이브러리파크(자연힐링 도서관), 포레스트파크(산책숲길), 피크닉파크, 에코파크(자연공원, 생태연못), 칠드런파크(어린이공원, 물놀이장), 한숲 에비뉴(의료시설, 학원, 카페, 식당 등 스트리트상권) 등 주변에 인프라가 풍부해 우수한 정주여건을 누릴 수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10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남사(아곡)지구 내 남사읍 한숲로45 한숲스퀘어 옐로우 128호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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