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서울에서 열린 시도연구원협의회 2025년 정기총회 현장에서 공식 체결되었으며, 향후 시도연구원협의회의 지방도시 연구성과는 시티넷이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도시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도시의 정책 적용 사례와 현장 경험은 다시 국내 연구기관에 환류시켜 정책 연구와 실무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상호 지식 순환구조 조성이 기대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도시정보 및 연구자료의 상호 제공과 공동 활용 ▲공동 심포지엄·강의·워크숍 개최 및 전문가 교류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한 도시 및 연구기관 간 교류 활성화 ▲그 외 우수정책 및 도시모델의 국제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티넷은 1987년 UNESCAP, UNDP, UN-Habitat의 지원 아래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150개 이상의 도시와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의장도시인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연구원협의회는 시티넷의 회원인 서울연구원을 비롯한 광역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기관과 한국지방연구원 등 18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방자치 행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와 교류를 통해 지방정부의 정책 역량 강화를 도모해 왔다.
시티넷 장재복 대표는 이번 협약과 관련해 “환경문제, 질병문제 등 도시 문제는 국제도시간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절실한 시기에 도시 연구와 정책도 국경 넘어 연결되어야 하는 시대”라며 “시티넷은 지방정부의 정책, 연구기관의 연구, 그리고 국제사회의 협력이 서로 맞닿아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균 협의회장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출연 연구기관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적 맥락 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시티넷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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