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지켜주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직 대통령이 두 번 연속으로 탄핵당한 것은 다신 없어야 할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이 모두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더 이상 헌정 파괴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과 국가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세계가 'K 민주주의'의 힘을 선망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 헌재는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에서 파면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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