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제4회 LG화학 대학생 광고 공모전‘ 시상식이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 LG트윈타워 동관에서 열렸다.
△15일 제4회 LG화학 대학생 광고 공모전 참석자들 단체사진.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G화학 대학생 광고 공모전은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대학생들과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대학생들에게 영상 콘텐츠 제작 기회 마련을 목표로 영상 부문으로만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최종 소비자 대상 LG화학 제품에 대한 홍보 영상’으로, CF패러디·웹드라마 등 다양화된 형식의 영상을 최대 시리즈 3편까지 지원 가능했다. 접수는 지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이뤄졌다.
총 1400만원 상금이 수여되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 팀에게 상금 외에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 인턴십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대상 팀을 포함한 수상작 11편은 HS애드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LG화학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소재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개회식, 시상식, 환송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진행된 공모전 작품 소개는 각 팀의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작품 소개와 함께 기획의도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모작 중 엄선의 평가로 선발돼 최종 시상까지 올라온 11개 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팽팬한 긴장감을 유지한 채 발표에 집중했다.
시상 전 심사 총평에 성환두 LG화학 홍보담당 상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 상무는 “실무자들도 기획을 할 때 제품 표현을 정말 어려워하는데 대학생들이 우리 제품을 이렇게 쉽게 표현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고 심사 총평을 시작했다. 이어 “주요 고객이 B2B인 LG화학의 제품을 최종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내용으로 풀기 위해 고생했을 여러분들이 대단하다”라며 “여러분들 같은 인재들과 함께 LG화학이 글로벌 TOP10에서 TOP5까지 오르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심사 총평을 마무리했다.
△인기상을 차지한 ‘당신의 삶을 닮다’ 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 총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시상식은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후보로 올랐다. 대상은 3개의 시리즈물로 구성한 ‘간단히 바꾸다’ 팀이 수상했다. ‘간단히 바꾸다’는 LG화학에서 판매하는 소재를 텍스트 형식으로 간단히 소개해 최종 소비자들이 LG화학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간단히 바꾸다’ 팀의 영상은 한 편당 약 16초의 ‘간단함’을 강조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수 속에서 대상을 거머쥔 김태형(동의대 4) 씨는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엔 더 발전한 광고를 제작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최재은 씨는 “좋은 작품 사이에서 과분한 상을 받은 거 같아 얼떨떨하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우수상에는 ‘Life's Great LG화학’, ‘나는 누구일까요?’ 2개의 작품이, 우수상에는 ‘숨 쉬게 하는 곳, 이끌어주는 빛, 뜨겁게 하는 힘’, ‘당신의 ’+‘LG화학’ 총 2개의 작품이 올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Life's Great LG화학’의 조하은(서강대 4) 씨는 “LG화학이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어디까지 침투해있는가를 표현하기 위해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했다”라며 “전문가에게 아이디어를 평가받을 기회가 생겨 새롭고 좋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상으로 이목을 끈 ‘나는 누구일까요?’의 박수현(동아대 3) 씨는 ‘LG 전지’에 초점을 맞춰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최종소비자들이 LG화학의 전지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알았고, 소비자들이 LG화학의 전지를 알게 되면 LG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라며 “팀원들과 시너지를 내 좋은 결과물이 나왔고 이런 것이 심사위원 분들께 잘 전달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인기상은 ‘일상 속 화학’, ‘반응에 화학으로 답하다’, ‘당신의 삶을 닮다’, ‘당신의 내일을 위해’, ‘당신의 단축키는 무엇입니까?’, ‘일키로’ 총 6개 작품이 차지했다.
건강·사랑·꿈 3가지 키워드로 ’당신의 내일을 위해‘을 제작해 인기상을 수상한 장진경 씨는 화학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일상에 가장 밀접하고 가깝게 있는 화학제품의 가치를 생각했고 최대한 쉽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했다”라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 영화 예고편 형식으로 제작된 ‘일키로’의 홍현우 씨는 “우리는 ‘최종소비자가 영상을 끝까지 봐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흥미 유발을 위해 영화예고편처럼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대상 ‘간단히 바꾸다’ 팀의 최재은 씨·김태형 씨.
이 가운데 대상·최우수상을 수상한 팀들은 자신들만의 당선 포인트를 공유했다. 대상 팀의 김태형 씨는 ‘간단히 바꾸다’의 당선 포인트는 ‘통일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학이라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느낌이 강해 소비자나 심사위원이 봤을 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3개의 시리즈 모두 심플한 구성, 소리, 화면 구도 등 ‘통일성’을 갖췄고 이 점이 강점으로 비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우수상 팀의 박찬우(서강대 4) 씨가 말한 ‘Life's Greate LG화학’의 강점은 ‘암전’이었다. 박 씨는 “가장 좋았던 아이디어는 암전을 통해 호사다마를 보여준 것이다. 좋은 일이 있다가도 갑자기 언제 겪을지 모르는 사건·사고를 LG화학을 통해 풀어나간 점이 좋았다”라며 “머릿속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게 신기하고 뿌듯해 팀원끼리도 흡족해 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는 누구일까요?’의 김효진(동아대 2) 씨는 작품 포인트로 ‘궁극적인 아이디어’를 꼽았다. 김 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기업의 경영이념이나 기업이 추구하는 점을 제품에 잘 드러내는 것에 힘썼다”라며 “이번엔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아이디어를 냈다고 생각했고 이런 점으로 수상까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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