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주관한 ‘제4회 서울교육 희망메세지 공모전’ 시상식이 12월 26일 서울시교육청 본관에서 개최됐다.

‘서울교육, 카피(Copy)로 말하다’ ···제4회 ‘서울교육 희망메시지 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울교육 희망메세지 수상자들 단체사진.

이번 공모전은 ‘서울교육! 어땠으면 좋겠어?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학생·학부모·시민들 누구나 참여 가능했으며, 서울교육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과 희망 메시지가 담긴 카피(Copy, 광고 문장)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전 주제는 ‘당신의 한 줄이 서울교육을 바꿉니다’였다. 참가자들은 ‘내일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학생들의 희망찬 목소리’,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교육의 목소리’, ‘기타 서울교육의 희망이 담긴 목소리’ 전달을 목표로 특색 있는 카피를 제출했다. 공모전은 카피 문구의 경우 띄어쓰기 포함 30자 이내, 설명 문구의 경우 띄어쓰기 포함 40자 이내라는 조건이 있었다. 그럼에도 총 700점(학생 77점·일반 623점)이 제출될 정도로 학생·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있었다.

이날 시상식은 사회자 김상열 홍보기획팀 사무관의 개회선언 및 공모전 추진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시상,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서울교육, 카피(Copy)로 말하다’ ···제4회 ‘서울교육 희망메시지 공모전’ 시상식 개최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감.

시상 전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감의 축사가 있었다. 조 교육감은 “서울 교육에 애정을 갖고 참여해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학생 부문의 경우 학생들의 소망이 담은 작품이 나온 것 같아 굉장히 흐뭇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공모전은 카피를 소재로 진행됐다. 카피가 주는 함축적 내용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고 여러 사람한테 이 감동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참여자들을 향한 축하의 목소리를 전했다.

수상은 학생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상은 작품성·독창성을 기준으로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입선을 선정했다. 학생 부문은 최우수상 1팀·우수상 2팀·장려상 5팀·입선 9팀이 수상작에 올랐다. 일반 부문은 최우수상 1팀·우수상 7팀·장려상 11팀·입선 20팀으로 수상작들은 이목을 사로잡는 작품이었다.

‘너라는 채널에 구독과 좋아요’라는 카피로 일반 부문 최우수상에 오른 최명호(33) 씨는 박수 속에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 씨는 “현재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어 학생들과 함께 도전하게 됐다”며 “유튜브에 관심이 생겨 이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공모전 참가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서울교육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학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윤다은(경희대 3) 씨는 서울에서 초·중·고를 나온 덕분에 서울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을 통해 윤 씨는 “서울 출신 학생으로서의 경험이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서울 교육을 포괄하는 표현을 하고자 ‘활짝·반짝·바짝’이라는 라임을 살려 기억하기 쉽도록 카피를 작성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언론홍보학과에 재학 중이기 때문에 이런 수상 기회를 계기로 더 관심을 갖고 홍보 일을 공부하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말했다.

hsunn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