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턴 10명 중 7명 ‘정규직 전환’··· 인턴 채용 기업 지난해 대비 5.2% ↑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올해 근무한 인턴 10명 중 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사람인이 기업 254곳을 대상으로 인턴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47.2%가 ‘인턴사원을 채용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 대비 5.2%p 상승한 수치다.


인턴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70.2%로 10명 중 7명이 정규직이 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100% 전환(42.5%)’, ‘50%(9.2%)’, ‘80%(6.7%)’, ‘10%(4.2%)’ 순이었다.

올해 기업들이 채용한 인턴 형태 또한 ‘정규직 전환형(75.0%)’, ‘정규직 전환형, 체험형 모두 채용(16.7%)’, ‘기간제 체험형(8.3%)’ 순으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의 채용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대비 인턴 채용 규모의 변화 면에서는 ‘유지(48.3%)’, ‘확대(35.8%)’, ‘축소(15.8%)’ 순으로 채용 규모를 늘린 기업이 축소한 기업에 비해 늘어났다.

인턴들 중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형은 업무 적응이 빠르고 성과를 보이는 ‘스마트형(44.1%)’이었다. 이어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노력형(26.0%)’, 인사·예절 등 기본 태도가 좋은 ‘바른 생활(12.6%)’, 기술·지식 등 직무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형(10.6%)’ 등으로 나타났다.

탈락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형은 잦은 지각, 결근 등 근태가 나쁜 ‘불성실형(51.2%)’이었다. 이어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마이웨이형(17.3%)’, 업무 습득이 느린 ‘거북이형(9.4%)’, 상사나 선배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독불장군형(7.5%)’ 등이 있었다.

인턴 채용 시기로는 ‘수시채용(43.3%)’을 선택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 하반기 모두 채용(21.7%)’, ‘상반기 채용(21.7%)’, ‘하반기 채용(13.3%)’ 순이었다. 또 인턴 평균 근무 기간은 5.4개월이며 급여는 평균 193만원(세전, 주5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4만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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