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올해 대기업 10곳 중 7곳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2020년 대졸신입 채용 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은 총 831곳으로 각각 △대기업(직원 수 1000명 이상) 138곳 △중견기업(직원 수 300명 이상, 999명 이하) 199곳 △중소기업 (직원 수 299명 이하) 494곳이 참여했다.
우선 올해 채용계획에 앞서 지난해 실제 채용여부를 확인한 결과 ‘2019년에 대졸신입 직원을 1명이라도 채용했는지’라는 질문에 전체 85.5%는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94.5%)’, ‘중견기업(92.2%)’, ‘중소기업(80.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격차는 있었지만 지난해 기업 10곳 중 평균 8곳 이상에서 신입사원을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시기는 상반기(83.5%)가 하반기(77.0%)보다 활발하게 채용이 이뤄졌다.
그렇다면 올해 신입채용 계획은 어떨까. ‘2020년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확정됐는가’라는 물음에 확정을 지은 그룹은 47.3%, 확정 안 된 기업은 52.7%로 각각 확인됐다.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은 대기업(71.1%), 중견기업(46.8%), 중소기업(30.8%) 순으로 낮아졌다.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밝힌 기업(52.7%) 중, 41.5%가 ‘채용의향은 있으나 일정, 인원 등 세부적인 채용계획은 미정’이었고, 11.2%는 ‘채용 자체가 불확실’이라는 의견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 대기업의 활약에 비해 중견·중소기업에서 보폭을 맞추기 어려워 보이며 곳곳에 희비가 교차했다”며 “상반기 공채 개막을 앞둔 만큼 구직자라면 지원전략 수립에 참고해 볼 것”이라며 전했다.
jwk108@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