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켓 좀 지켜주세요’ 직장인 10명 중 9명 '직장 내 에티켓 안 지키는 상사, 동료 있어'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직장인 대부분이 사내 기본 에티켓을 중요시하는 가운데 기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오피스 빌런’의 40%는 업무 태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직장인 1089명을 대상으로 ‘재직 중인 직장에 기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꼴불견 동료나 상사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직장인 7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 내 에티켓 준수’에 대한 질문에는 직장인 96.7%가 ‘꼭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비호감 직장인의 유형’에 관련한 질문에 ‘월급루팡형(13.2%)’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내 일 아님형(13.1%)’, ‘내로남불형(10.6%)’ 또한 업무에 관련해 피해를 주는 직장인 유형으로 꼽혔다. 응답자 40% 이상이 업무 태도와 관련해 기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직장인을 지적한 것이다.

나머지는 태도가 비호감으로 연결되는 경우들이었다. 과거 업적을 과시하고 훈수를 두는 꼰대를 일컫는 ‘라떼는 말이야형(11.8%)’이 태도면 비호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매사에 앞뒤가 꽉 막힌 ‘고답이형(8.7%)’, 자리에서 손톱 정리를 하거나 양말을 벗고 근무하는 ‘사무실을 안방처럼형(8.7%)’ 본인 손은 까딱하지 않고 굳이 남을 시키는 ‘핑거-프린세스·핑거-프린스형(8.0%)’ 등이 있었다.

직장인이 호감을 느끼는 유형은 ‘친절왕(19.7%)’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맡은 바 정확한 일 처리를 해내는 ‘알파고형(18.1%)’, 업무기한이나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칼타임형(15.5%)’, 매사에 인사성이 밝은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형(9.5%)’, ‘사내 동향, 인사 등 주요 정보에 대해 접근이 빠르고 공유를 잘해주는 ‘사내피셜형(8.5%)’, ‘PC 에러가 생기면 잘 도와주는 ‘컴잘알형(7.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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