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모델 인터뷰] 주영욱 (한국외대 브라질학과·국제학부 3)



[캠잡 인터뷰] “해군 함정에서 한·중·일·양식 섭렵…친구들에게 요리해주는 소소한 일상이 즐거워요” 한국외대 주영욱 씨

△캠퍼스 잡앤조이 188호 표지모델 주영욱(한국외대 브라질학과·국제학부 3) 씨.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해양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마치고 캠퍼스 잡앤조이 표지모델에 지원한 주영욱(24) 씨.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부드러운 말투와 밝은 미소로 촬영에 임했다. 지인들에게 자신의 요리를 맛 보여주는 소소한 일상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가 제대 후 마주한 사회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표지모델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요

“대학교에 들어온 이후 학생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대학생 매거진의 표지모델을 꿈꿔왔습니다. 그러던 중 ‘캠퍼스 잡앤조이’에서 표지모델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어요.”


해양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했는데 지원하게 된 이유는요

“친형이 해양의무경찰로 근무했던 영향도 있었고, 부모님께서 계신 곳이 군복무지와 가까워서였어요. 해양의무경찰의 특성상 흔들리는 배 안에서 생활하고 요리도 해야 해서 힘든 점이 많았어요. 하지만 평소 좋아하던 바다에서 2년간 살았다는 점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됐고 저만의 강점이 돼 좋았어요.”



[캠잡 인터뷰] “해군 함정에서 한·중·일·양식 섭렵…친구들에게 요리해주는 소소한 일상이 즐거워요” 한국외대 주영욱 씨



락앤락 · 돌코리아 서포터즈, 학교 홍보대사 등 활동경력이 많아요

“20살 때 한국외대 학생을 대표하는 홍보대사 활동을 1년간 했어요. 활동 기간이 끝나고 학교뿐만 아니라 실무에서 일을 보고 배우고 싶더라고요. 사람들과의 소통을 좋아하는 제게 가장 눈에 들어왔던 직무가 바로 마케팅이었어요. 돌코리아(Dole Korea) 서포터즈에 지원해 활동하며 마케팅 실무를 간접적으로 배웠고 이후 락앤락(LocknLock)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마케팅이란 직무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었어요.”


어떤 활동들을 했나요

“대학생들의 대외활동은 보통 서포터즈, 기자단, 봉사단으로 나눠져요.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실무에 대해 배우는 경험의 기회를 주고 그로부터 홍보의 효과를 얻는 것이죠. 활동은 주기적으로 서포터즈단이 모여 안건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홍보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게 우선이에요. 그 다음 현직자분들과 면담도 하고요. 블로그 및 SNS 채널을 통해 해당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활동도 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대외활동의 장점은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할 땐 직무를 접해볼 기회가 없어요. 특히 현실적으로 저학년의 경우 인턴에 지원하기엔 부족한 부분들이 많죠. 대외활동은 실무에 투입된 인재들이나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또 해당 직무에 대해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죠. 대외활동은 인턴활동과 달리 자신이 흥미 있는 여러 대외활동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고, 해당 직무가 자신에게 맞는지 알아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학교생활을 한 게 2017년 2학기가 마지막이네요. 학교생활한 지가 오래돼서 생각이 잘 안 나요.(웃음) 저는 한국외대에서 브라질학과와 국제학을 전공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만 거주했던 제게 외국어는 큰 도전이었어요. 두개 전공을 병행하며 벽에 부딪힐 때마다 제가 성장하는 것 같아요.”



[캠잡 인터뷰] “해군 함정에서 한·중·일·양식 섭렵…친구들에게 요리해주는 소소한 일상이 즐거워요” 한국외대 주영욱 씨



사전인터뷰 때 문득 사는 게 재미없다는 말도 했는데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의 진로는 대부분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죠. 군복무 동안 하루하루 어떻게 버틸까 고민하며 틀에 박힌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싫었어요. 24세, 군에서 제대 후 기대했던 사회 모습도 군 생활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졸업 후 샐러리맨으로서 살게 될 삶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됐죠. 10년 이상 교육받아온 결과가 샐러리맨으로서의 삶뿐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회사에 취직해 독특함보다 평범함을 추구하며 살게 될 거예요. 한편으론 샐러리맨 경험이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요. 기업의 경영 시스템, 사업 확장 등 많은 분야를 보고 배워서 제 능력으로 만들 수 있잖아요. 아직 진로를 뚜렷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현재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계속 도전하고 있어요.”



[캠잡 인터뷰] “해군 함정에서 한·중·일·양식 섭렵…친구들에게 요리해주는 소소한 일상이 즐거워요” 한국외대 주영욱 씨

△해양의무경찰 복무 시절 요리하는 모습. (사진제공=주영욱 씨)



요리가 취미라고 들었어요. 자신 있는 요리는 무엇인지

“한 가지 요리만 콕 집어서 얘기하기 힘들어요.(웃음) 한식, 중식, 일식 그리고 양식까지 모든 요리를 할 줄 알고, 그걸 즐기거든요. 요리의 장점은 혼자만의 행복이 아니라 바로 타인과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혼자 먹는 요리도 좋지만, 지인들에게 요리를 해줄 때 더욱 큰 행복을 느껴요. 가장 특이하고 자신 있는 요리를 굳이 꼽자면 칼을 예리하게 사용해야 하는 ‘회 뜨기’겠네요. 우럭, 도미, 놀래미, 연어, 광어 등 모두 손질할 수 있지만, 그중 우럭과 놀래미 회를 뜨는 게 가장 자신 있어요.”


올해 목표와 졸업 후 목표는

“올해 목표는 3학년 2학기에 인턴하며 실무를 경험해보는 거예요. 2년 후 취업시장에 뛰어들 텐데 그전에 먼저 경험하면서 자기계발하고 싶어요.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어요. 아직 찾는 중이에요.”


<캠퍼스 잡앤조이> 표지모델에 도전해보세요!

Q. 어떻게 신청하나요?

A. ①본인의 매력과 취향을 자랑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10장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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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가지를 jobnjoy@hankyung.com으로 보내주세요.

혹은 자신의 주변에 표지모델로 추천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min503@hankyung.com[사진=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