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스페셜-가구·인테리어 ③이케아 코리아] 스펙 안보는 수시 채용, 자격증·영어 필요한 직무 별도 공고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이케아는 학력이나 스펙 보다는 사람의 가치에 중심을 두는 기업이다. 이케아는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이며 사람 중심적인 기업으로서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채용을 대하는 관점도 이와 같다. 이케아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마음과 홈퍼니싱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의 역량뿐 아니라 재능과 잠재력을 보고, 현재 필요한 업무 수행 능력뿐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면을 통해 이케아 코리아 인사담당자에게 채용 과정 전반을 물었다.

△이케아는 학력이나 스펙 보다는 사람의 가치에 중심을 두는 기업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수치 채용을 진행한다. 이케아 기흥점 외관. (사진 제공=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코리아 인재상은

“가치 지향적 기업인 이케아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를 인재로 여긴다. 이케아의 인재상은 현실적이고 진솔한 사람이며, 스스로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재능이 있다고 믿는다. 이케아는 나이나 학력, 학벌, 성별에 관련 없이 동등한 성장과 발전기회를 주고 있다.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고 믿는다.”

채용은 어떻게 이뤄지나

“이케아 코리아는 상시 채용을 진행한다. 모든 채용공고는 이케아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케아 이야기’ 내 채용정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 등록된 이력서를 검토해 합격자는 몇 번의 인터뷰와 평가를 진행한다. 특정 자격증이 필요한 일부 업무는 별도로 공고에 명시된다.”

외국계 기업인 만큼 영어가 필수인가

“영어가 필수 요건은 아니다. 다만, 채용 공고가 영어로 게시된 포지션에 대해서는 업무 특성에 따라 영어면접이 진행된다.”

서류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서류에 나열된 스펙이 아닌 사람의 가치를 보고 채용한다. 서류에서는 이케아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 공유할 수 있는지를 본다. 홈퍼니싱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모든 사람은 재능이 있다는 믿음으로 나이, 학력, 학벌, 성별 및 어떠한 특이사항 등에도 구애받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준다.”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강조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케아 코리아 홈페이지에 방문해 우리의 문화와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표현해 보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이케아에서는 정해진 성장의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모두 각자의 관심 분야에 따라 성장 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코워커들은 본인의 열정을 통해 때로 부서를 옮기거나 전혀 다른 사업부서로 이동하며 성장을 할 수 있다. 면접 시 스스로 성장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가졌는지를 주의 깊게 평가한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 등 서로의 다른 특성을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는 자세 역시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계약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에게 같은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케아 동부산점 내부. (사진 제공=이케아 코리아)

근무 환경은 어떤가

“이케아 코리아는 계약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에게 같은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같은 기준으로 보수를 책정 및 지급하고 있다. 이는 모든 코워커가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동등한 기회를 받고, 일과 가정에 균형 잡힌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연봉은 어떤가

“연봉보다는 시급의 개념이 적용된다. 2020년 기준 이케아 코리아의 시작 임금은 주휴수당 제외 9200원(주휴수당 포함 시 1만1040원)이다. 직무 종류와 개인 역량에 따라 개인별 시급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시작 임금은 매년 리뷰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

복지 혜택은

“연 총 20일의 유급휴가, 6개월 출산휴가(여성, 100%유급), 1개월 배우자 출산휴가(남성, 100% 유급), 이케아 제품 직원할인제도 운영, 직장 내 어린이집, 경영성과에 따른 One IKEA Bonus, 근속근로자를 위한 TACK 등이 있다. 추가로 다양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된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