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충북대가 충북도와 지역의 미래 산업을 선도할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에 앞장선다.

충북대, 충북도와 지역의 미래산업 선도

충북대는 교육부에서 선정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2130억원(매년 426억원) 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충북대를 중심으로 충북도내 15개 대학이 함께 참여해 제약바이오, 정밀의료·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등 3개 핵심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충북대는 △제약바이오 화장품·천연물 2개 분야의 중심대학으로서도 사업 추진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충북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충북도와 지역 핵심 분야 관련 지자체, 대학, 혁신기관 연계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도내 대학 학과개편 등 혁신역량 강화 산·학·연 연계 정보 공유 등 지원체제 강화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송 바이오단지, 오창 방사광가속기 선정 등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충북의 미래를 이끌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충북대학이 중심이 돼 충북도의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다양한 연구를 선도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지자체가 대학·기업 등 지역혁신주체들과 함께 지역의 여건과 현안을 십분 반영한 ‘지역혁신 핵심분야’를 발굴하고 대학이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하는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개 지역, 10개 플랫폼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단수형은 충북과 경남이 복수형은 광주·전남지역이 각각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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