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기업 140여곳에서 일 경험 쌓을 서울청년 200명 모집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시는 서울청년들이 전국에 9개월간 근로·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2020 청정(靑停)지역 프로젝트’ 시즌2에 참여할 청년 참여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류와 기업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번 선발과정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비대면 구직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AI) 면접방식을 도입해 청년구직자들이 새로운 방식의 면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들에게도 구직자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들은 올해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총 9개월간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0여개 지역기업에서 주 4일(주 32시간) 근무와 주 1일(주 8시간)은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청년들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최소 월 220만원이며, 근로기업에 따라 별도의 복리후생제도를 제공 받는다.


앞서 4월 ‘2020 청정(靑停)지역 프로젝트(서울청년, 지역으로 가다)’ 의 170여 명의 청년들은 영월에서 발레강사, 안동에서 수제맥주 디자이너 등으로 90여 개 지역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으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참여 신청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청정지역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8월 9일 오후 6시까지 20일간이다.


신청·접수 관련 문의는 사업총괄운영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 또는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로 전화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서울청년이 지역에 내려가 직무경험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일 경험을 쌓으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생활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