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자작자동차동아리, 대학생자작차대회 Formula부문 4년 연속 1위

△‘2020 KSAE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 출전해 Formula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국민대는 교내 자작자동차 동아리. (사진 제공=국민대)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민대는 교내 자작자동차 동아리 KOOKMIN RACING팀이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군산 새만금군산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2020 KSAE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 출전해 Formula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KSAE 대회는 대학생들이 자동차를 설계·제작하면서 실무 기술을 익히고 미래 자동차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20 KSAE Formula 부문은 차량에 대한 이해도와 설계완성도를 비롯하여 직진성, 선회성, 내구성 등 차량의 동적 성능을 평가했다. 국민대에서는 ‘KOOKMIN RACING F-20’ 팀과 고려대학교 공대와의 교류를 통해 구성된 연합팀 ‘KOOKMIN RACING KEF-20’ 두 팀이 출전했다.


오랜 역사가 있는 국민대 KORA팀은 그간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량의 완성도를 높였다. F-20팀은 600cc 엔진을 탑재하고 높은 출력과 선회력에 중점을 둔 차량을 바탕으로 Formula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KORA팀에서 처음으로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E-Formula로 차량을 제작했다. KEF-20팀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가한 E-Formula팀 중 유일하게 내구레이스를 완주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번 2020 KSAE 대회는 기록적인 폭우로 대회 진행에 많은 난항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KORA팀은 높은 퍼포먼스 및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 참여한 서주현(국민대 자동차공학과 15학번) 씨는 “4년 연속 Formula 부문 1위라는 성적을 달성하며 국민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KORA 지도교수인 국민대 최웅철 교수는 “4년 연속으로 우승을 한다는 것은 KORA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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