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영남대는 통계학과 3학년 한진욱(23) 씨가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인재선발 프로그램이다.
한 씨는 비영리기관에서 봉사활동과 사회복지기금 모금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 씨는 유니세프 대구 대학생 봉사단, (사)한국유엔봉사단 SNS 홍보단 활동을 하며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한 씨는 두 단체에서 모두 우수 활동자로 선정돼 각 기관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한 씨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코로나 헬퍼’라는 단체에서 홍보팀장으로도 활동했다. 이 단체에서 추진하는 기금마련 사업에 참여해, 마련된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 씨는 이번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중 일부도 지역의 장학단체에 기부할 생각이다.
한 씨는 “‘따뜻한 사람이 밝은 세상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힘든 학창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쌓은 경험을 청소년들과 나누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공인 통계학 지식을 접목해 체계적인 멘토링에 활용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을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0 대한민국 인재상’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5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12월 30일 교육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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