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 구직 시 '알바 리뷰' 확인한다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거나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사람 10명 중 7명(77.3%)은 구직 전 ‘알바 리뷰’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유경험자 43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직종별로 살펴보면, ‘서빙이나 배달, 주방, 사무’ 등의 알바 리뷰를 찾아본다는 응답이 5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 ‘브랜드 아르바이트(36.4%)’, ‘잘 알지 못하는 이색 아르바이트(5.4%)’, ‘핫플레이스 아르바이트(3.2%)’, ‘관공서 아르바이트(1.0%)’ 등이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구직 전 리뷰를 확인하는 이유를 묻자, ‘업무 및 근로 조건 탐색’이 주효했다. ‘지원하기 전 나와 잘 맞는 아르바이트인지 판단하기 위해서(58.2%)’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으며, ‘구직 공고만으로는 업무, 근무 환경에 대한 세부적인 파악이 어려워서(49.6%)’, ‘시급, 복지혜택 등 생생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39.6%)’, ‘업무를 미리 파악해 원활하게 근무하기 위해서(39.4%)’ 등이 이어졌다.

리뷰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점으로는 ‘근무 환경(48.6%)’이 1위에 올랐으며, ‘단점(24.1%)’, ‘급여(12.1%)’, ‘관리자 성향(7.6%)’, ‘장점(7.0%)’ 등이 차례로 확인됐다.

이들이 주로 리뷰를 확인하는 곳은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나 앱(6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구나 지인(11.7%)’, ‘온라인 커뮤니티(10.9%)’ 등을 통해서도 리뷰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실제 알바 리뷰를 작성해본 경험이 있는지 묻자, 전체의 23.2%만이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리뷰를 작성한 동기로는 ‘다른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70.3%, 복수응답)’가 1위에 꼽혔다. 그 밖에 ‘내가 경험한 아르바이트의 좋았던 부분을 알리고 싶어서(48.1%)’, ‘일을 하며 겪었던 부정적인 부분을 알리고자(34.7%)’, ‘경험 공유 자체에 흥미를 느껴서(25.7%)’, ‘아르바이트 경험을 추억으로 기록하고자(23.5%)’ 등이 있었다.

jyr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