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유니브는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교육 소재들을 트렌디하고 감각 있게 풀어내면서, 중·고등학생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고티비’와 ‘입시덕후’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현재 두 채널의 월평균 조회 수는 1790만 회다. 누적 조회수도 2020년 12월 기준 4억200만여회를 넘겼다. 지난해 12월 대비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구독자도 46% 늘어 110만명을 넘어섰다. 기업 성장을 함께한 연고티비 채널 운영자인 유니브 이재희 씨를 만났다. 이 씨는 2019년 2월 유니브에 입사했다.
[2021 비대면 시대, 유망 스타트업] 이재희 유니브 ‘연고티비’ 운영자 “무에서 유 창조 과정 즐거워 스타트업에 입사했어요”
△연고티비 채널 운영자인 유니브 이재희 씨.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스튜디오 A팀의 연고티비 채널 운영자로 연고티비 채널 운영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채널 아이템 선정, 콘텐츠 기획, 크리에이터 리크루팅 및 매니지먼트 등 유튜브 채널 운영에 필요한 크고 작은 일에 모두 관여하고 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오전에는 팀원들과 콘텐츠 리뷰 회의를 통해 2주 전에 업로드된 영상에 대한 성과 분석을 하며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점심 이후에는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주로 편성될 아이템을 선정하고 영상과 썸네일의 기획 방향성을 논의한다. 촬영이 없는 날이면 오후 시간에는 기획서와 영상 피드백 업무를 진행하거나 채널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 고민한다. 촬영이 있는 날이면 스튜디오로 이동해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 촬영을 하고 격주마다 크리에이터들과 전체 팀원이 함께 채널회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꼽자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연고티비는 수험생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입시·대학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지만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뷰티 채널에서 영상 구성 방식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한다. 게임 스트리머 채널을 참고해 썸네일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유튜브에 있는 장르 불문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자의 관점에서 예민하게 통찰하고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이다.”
[2021 비대면 시대, 유망 스타트업] 이재희 유니브 ‘연고티비’ 운영자 “무에서 유 창조 과정 즐거워 스타트업에 입사했어요”
△유튜브 연고티비 채널

스타트업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 콘텐츠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 KUTV라는 대학 방송국에서 활동하며 방송 제작 쪽으로 꿈을 키워왔다.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기존 미디어보다는 뉴미디어 콘텐츠 업계에 흥미를 느껴 유튜브 관련 일에 도전해보고자 스타트업인 유니브 입사했다. 디지털 콘텐츠 관련 실무를 빠르게 접해보고 싶었고 유니브는 주니어 때부터 바로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빠르게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신입사원이 생각하는 우리 회사의 장점은
“요즘 많은 구직자가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유니브는 인턴으로서 일해도 의미 있는 직무 경험을 빠르게 쌓을 수 있는 회사다. 스타트업답게 가능성만 보인다면 항상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신입사원에게도 많은 권한이 부여돼 경력이 많지 않더라도 나의 능력으로 눈앞에 보이는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인 것 같다.”


기업 문화는 어떤가
“구성원들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서 젊은 기업 문화가 형성돼 있다. 직급에 상관없이 닉네임으로 호칭하는 문화가 있어 비교적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다. 오전 8~10시 중 원하는 시간대에 출근할 수 있는 출·퇴근 유연제를 시행하고 있어 출·퇴근이 비교적 자유롭다.”


스타트업에 취업을 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정해진 업무를 수동적으로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스타트업과 맞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과정을 즐기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빠르게 성장하길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스타트업에서 크고 작은 성취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