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는 네이버, 5위는 CJ제일제당
![취준생, 상반기 취업목표 기업 1위 카카오, 2위 삼성전자, 3위 현대자동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35213.1.jpg)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3일 올해 상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 학력의 취업 준비생 1305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목표 기업’을 조사해 발표했다.
먼저 이들 중 68.4%는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과별로는 경상계열(74.8%)이 가장 많았고, 이공계열(74.5%), 인문계열(71.1%), 사회과학계열(65.5%), 예체능계열(50.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할 것이라 답한 취준생(68.4%)이 작년 동일 조사(63.9%)에 비해 4.5%p가량 소폭 증가해 취준생들의 대기업 쏠림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다.
취준생들에게 상반기 취업목표 기업을 묻자, 1·2위에 카카오(15.4%), 삼성전자(12.1%)가 나란히 올랐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순위다. 이어 3위는 현대자동차(10.3%) 4위는 네이버(9.5%) 5위는 CJ제일제당(8.7%) 순으로 취업목표 기업을 꼽은 취준생이 많았다.
취업목표 기업은 성별과 전공계열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 중에는 취업목표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취준생이 14.8%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13.7%), SK하이닉스(9.6%), 한국전력공사(9.4%), 카카오(8.9%), 네이버(8.7%) 순으로 취업목표 기업을 꼽은 취준생이 많았다. 여학생 중에서는 ‘카카오(21.6%)’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아모레퍼시픽(13.4%), CJ제일제당(11.5%), 네이버(10.4%), 대한항공(9.9%), 삼성전자(9.5%)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 살펴보면,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취업목표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으나, 이 외 전공자들은 모두 ‘카카오’를 취업목표 기업 1위로 꼽았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전자’를 취업목표 기업 1위로 꼽은 응답자가 1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하이닉스(11.9%), 한국전력공사(11.7%), 현대자동차(11.4%), 카카오(9.6%) 순으로 취업목표 기업을 꼽은 취준생이 많았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카카오’를 취업목표 기업 1위로 꼽은 취준생이 13.0%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11.0%), 호텔신라(11.0%), 삼성전자(10.4%) 순이었다.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도 취업목표 기업으로 ‘카카오’를 꼽은 응답자가 22.8%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16.2%), 대한항공(15.6%), 이마트(10.8%)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는 ‘카카오’와 ‘대한항공’을 취업목표 기업으로 꼽은 응답자가 각 18.3%로 가장 많았고,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카카오’를 취업목표 기업으로 꼽은 응답자가 30.7%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네이버(21.3%), 아모레퍼시픽(17.3%) 순이었다.
취준생들이 대기업 신입직 채용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4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기 때문(42.6%)’, ‘근무 경력을 쌓아 이직을 하거나 커리어를 관리하기에 좋을 것 같기 때문(41.6%)’,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2.5%)’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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