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9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최종 11개 사업 구매사업으로 선정

-9개 시군 발굴 사업 20억원, 2개 공공기관 발굴 사업 5억원 등 지원 결정



'심(心)봉사 프로젝트' 등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11개 사업 구매…총 25억원 지원

△경기도청 전경. (사진 제공=경기도)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경기도는 가평 '전통시장 상권활력을 위한 심(心)봉사 프로젝트' 등 9개 시군 및 2개 공공기관의 총 11개 사업을 올해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구매사업으로 선정했다.


'일자리 정책마켓'은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이 발굴한 일자리 사업 가운데 확산 필요성과 효과가 높은 정책을 경기도가 구매(도비 지원)해 시군에 확산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경기도가 만든 일자리 프로그램을 시군에 재정을 부담하도록 했지만 '일자리 정책마켓'은 시군이 중심이 돼 경기도가 사업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1일~3월 8일 도내 시군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최종 19개 시군과 6개 공공기관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3월 26일 전문가와 참여기관이 모여 심의위원회를 열고 계획의 우수성, 추진의지, 독창성, 사업 적정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가평, 김포, 남양주, 양평, 과천, 시흥, 군포, 포천, 안산 9개 시군과 경기도시공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개 기관 총 11개 기관에서 제안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가평의 자라섬과 전통시장과 뮤직빌리지를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운영된 '심(心)봉사 프로젝트', 김포의 관내 도서관별 특화 주제 또는 지역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제안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기, 청년 도서관에서 내'일'을 만나다'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남양주 '경기 천년을 밝히는 쏙쏙케어 일(job)깨움 사업단', 양평 '자연을 품은 경기?양평 스페셜리스트 운영', 과천 '안전한 경기 행복한 과천, 시민감독관 운영', 시흥 '재난취약계층 화재예방 안전드림 사업', 군포 '경기도와 함께하는 군포 마을리폼 가이드 운영', 포천 '민간환경감시단 운영', 안산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with 새로운 경기' 등 7개 시군 사업이 도의 구매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공기관에선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생활안정과 심리적 지원을 도모하는 경기도시공사의 '경기도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운영사업', 우수한 R&D 성과를 도내 청년들과 공유해 역량제고 및 산업계·학계 진출을 확대하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경기도 R&D 인턴연구원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시군 발굴 9개 사업에 20억원, 공공기관 2개 사업에 5억원 등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11개 사업수행을 통해 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선별해 타 시군으로 확산·전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시군 및 공공기관의 다양한 일자리 환경과 수요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작지만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일자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