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김중근 경단기 원장과 함께 하는 경찰 공무원 합격 비결 파헤치기


[하이틴잡앤조이 1618= 김인희 기자] 김중근 경단기 원장은 노량진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20년 넘게 경찰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형사소송법을 강의해 오고 있다. 김 원장은 “여러 해 동안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시험에 성공하거나 실패한 사례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이 중 실패를 겪는 수험생들을 보며 느낀 점은 ‘자신이 경찰이 돼야하는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수직인 경찰은 일반 공무원들과 다른 자신만의 직업관이 필요하다”며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자세를 가지고 공부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원장은 “경찰관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솔선수범해 법을 지켜나가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어수준에 따라 시험 준비 기간 좌우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은 수험생의 영어수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영어시험은 고등학교 교과영어 수준으로 나오는데 당시 영어를 제대로 배웠는지에 따라 성적이 나누어 진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예컨대 영어 점수를 60점에서 80점대로 올리는 데 6개월에서 최대 1년 6개월이 소요 된다”며 “경찰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어 수준을 파악한 뒤 이에 따른 시간 배분 등 각자의 수준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필수과목 고교 교과서 적극 활용하고 선택과목 ‘형법’ 주목해라

김 원장은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 시험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쓰이는 교과서를 80% 활용 한다”며 “다만 영어시험의 경우 간혹 TEPS(텝스)수준의 난이도가 높은 유형이 출제되기도 하니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전문 학습 서적도 참고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필수과목은 고등학교 교과서와 EBS교재 및 수능 모의고사 학습에 충실하면 큰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고등학생은 영어?한국사의 기본 교육과정에만 충실해도 시험에 대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선택 과목의 경우 시험문제의 80%는 기출문제를 활용하며 나머지 20%는 최신 판례 내용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과목별로 시험대비 방법은 제각각이다.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 있는가 하면 이해가 중요한 과목도 있다. 특히 고등학생 수험생은 법 과목에 대비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해 독학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처음에는 기본 강의를 통해 2~3번 듣고 이해도를 높이는 게 우선”이라며 “법 과목에서 중요한 부분을 구별할 수 있을 때 점수가 오르기 시작하며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난 뒤에 암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ih0837@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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